윈터 슬립,제67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2014년 제67회 칸 국제영화제가 터키영화 누리 빌제 세일란 감독의 "윈터 슬립"(Winter Sleep)에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이라네요, 윈터 슬립 영화는 3시간 16분의 휴먼 드라마로 작은 호텔을 운영하는 은퇴한 배우, 가족, 마을 사람들이 펼지는 이야기로 자신의 속물근성을 깨닫지 못하는 중년 남성이 아내와의 관계에서 위기가 닥치면서 자신을 돌아보면서 깨닫는 여정을 그린 영화라고 하네요.



윈터 슬립
Kis Uykusu, Winter Sleep, 2014
개요=드라마/터키/프랑스/ 독일/196분 /
감독=누리 빌제 세일란
출연=할룩 빌기너(아이딘), 멜리사 소젠(네클라),드멧 아크백(니할),네잣 이슬러,아이베르크 팩잔(히다옛),
세르하트 무스타파 킬리츠(함디)






윈터 슬립 줄거리


전직 배우 "아이딘"은 중부 "아나톨리아"에서 작은 호텔을 운영하지요. 아이딘의 젊은 아내 니할과는 냉랭한 관계이고, 최근 이혼으로 힘들어하는 여동생 네클라와도 마찰이 있지요. 눈이 내리기 시작하자 호텔은 피난처이자 이들의 적대감을 부추기는 감옥이 되는데... 


"윈터 슬립"은 이기적이고 자비심 없는 한 중년 남자에게 초점을 맞추지요. 영화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대화 장면들,,,,,, 카메라는 인물들이 이야기하는 모습을 오래 동안 주시함으로써 주인공의 속물 근성을 드러내는데 일조한다고 합니다.




아내나 누이와의 대화 장면이 대표적인 예로. 그러나 문제는 정작 남자 자신은 "본인의 문제"를 파악하지 못한다는데 있다네요. 누구나 자신의 "허물"에는 눈길을 돌리지 않듯이, 인간의 문제를 건드리는 "보편적인 호소력"으로 빛나는 작품으로, 유장한 리듬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고, 후반부로 갈수록 오히려 몰입하게 만든다고 하네요


촬영감독 출신답게 "아나톨리아 지방"의 설경을 빼어난 영상미로 담아낸 "누리 빌게 제일란"의 수려한 카메라가 인상 깊게 남는 2014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라고 하네요.